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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교육: 협업과 소통, 함께 일할 줄 아는 사람, 학생들의 관계 능력, 교사와 부모의 역할, 디지털 세대의 새로운 소통 문제, 함께 살아가는 능력

by Busybusy00 2025. 4. 15.

AI 시대의 교육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오늘은 AI 시대의 교육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글을 전개해보려고 합니다.

 

협업과 소통

요즘 학교 현장을 들여다보면 학생들이 점점 더 정답을 잘 맞히고, 시험 점수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만큼 친구와의 갈등이나 오해, 소외 문제로 상담실을 찾는 학생도 늘고 있습니다.
지식은 많지만, 사람과 어울리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자라나는 아이들. 과연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까요?

성적이 높은 것과 사회성이 뛰어난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시험을 잘 본다고 해서, 협업할 줄 알고 갈등을 조정할 줄 아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높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경쟁에만 몰두한 학생일수록 타인을 경계하거나, 협력보다는 자기 완벽주의에 치우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함께 일할 줄 아는 사람

많은 사람들이 착각합니다. ‘공부만 잘하면 대학 가고, 좋은 직장 가고, 성공하겠지’라고요.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실제 기업들이 채용에서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학벌이나 자격증보다 협업 능력, 의사소통 능력, 문제 해결력입니다.

링크드인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인사담당자의 92%가 “소프트 스킬이 기술보다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미래의 필수 역량으로 감정 지능, 리더십, 협업, 비판적 사고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혼자 잘하는 사람’은 환영받지 못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목표를 이뤄낼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진짜 경쟁력입니다.


학생들의 관계 능력

사회성은 타고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 능력도 가르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기술입니다.

문제는 아직도 많은 학교가 이를 교육의 일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접근만으로도 변화는 시작될 수 있습니다.

역할 나눈 팀 프로젝트

단순히 ‘모여서 과제해’가 아니라, 각자 역할을 명확히 분담하고 책임감을 갖게 하면 자연스럽게 협업이 이뤄집니다.

또래 평가 도입

학생끼리 서로의 협업 태도를 평가하게 하면 ‘내가 팀에 어떤 기여를 했는가’를 스스로 돌아보게 됩니다. 평가 방식이 다양해질수록, 학생은 자기 행동을 더 의식하게 됩니다.

토론 기반 수업

다양한 의견이 부딪히는 토론은 단순한 지식 암기를 넘어, 표현력·경청력·타인에 대한 존중심을 길러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학년 간 멘토링 프로그램

고학년이 저학년을 도와주는 멘토링은 리더십, 배려, 책임감을 동시에 키워줍니다. 이는 단순히 수직적 관계를 넘어서, ‘관계를 맺는 법’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교사와 부모의 역할

학교 현장에서 의사소통 능력을 가르치려면, 교사의 역할도 달라져야 합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 간 상호작용을 조율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퍼실리테이터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부모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녀가 친구와 다퉜다고 무조건 옹호하기보다는,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었을지’를 함께 생각해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표현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이 가정 안에서부터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곧 사회성을 키우는 첫걸음입니다.


디지털 세대의 새로운 소통 문제

요즘 학생들은 ‘디지털 네이티브’입니다. 메신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고 있죠.
하지만 그 속엔 역설이 있습니다.
디지털 환경에서는 직접 대면하는 소통 능력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글로 감정을 전달하려다 오해가 생기고, 표정이나 억양이 배제된 대화 속에서 공감 능력은 점점 퇴색됩니다.
이제 학교는 온라인 시대에 맞는 소통 교육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표현의 방식이 다양해진 만큼, 감정의 전달 방식도 세심하게 다뤄야 할 때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능력

우리는 ‘성적 좋은 아이’를 넘어,
다른 사람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아이를 길러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교육과정 하나를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학생이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시험 결과만으로 아이를 판단하지 말고,
그 아이가 어떻게 타인을 대하고, 어떤 태도로 공동체에 참여하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그것이 진짜 교육이고, 진짜 미래 역량입니다.
앞으로는 혼자 공부 잘하는 아이보다,
함께 잘 살아가는 사람이 세상을 이끌게 될 테니까요.